건국대 입학사정관제 '눈에 띄네'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05.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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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고 찾아오고'…대학-고교 연계 프로그램 활발

이명박 정부 들어 입학사정관제가 대입 전형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건국대학교가 입학사정관제의 정착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총장 오명)는 지난 29일 입학사정관들과 각 전공별 교수 및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이 서울 성북구 정릉동 고대부고에서 학생들의 진로 지도와 전공 적합성 개발을 도와주는 'KU 찾아가는 대학 진학 및 진로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고교-대학 연계 봉사활동의 하나인 'KU 찾아가는 진로상담 프로그램'은 입학사정관과 각 전공별 상담팀이 매주 전국 1개 고교를 찾아 수험생과 고교 1~2학년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전공 적성 개발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원하는 전공별로 팀을 이뤄 동영상을 시청하고, 방문한 입학사정관들로부터 입학사정관제 등에 관한 밀착형 진학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 대해 현장의 반응이 좋아 일선 학교의 방문 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대학측은 귀띔했다.



건국대는 또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30개 고교 2학년 학생 60명을 초청해 'KU와 함께하는 나를 알아가는 시간' 행사를 개최했다. '나를 알아가는 시간'은 건국대 기숙사 쿨하우스에서 입학사정관 및 진로지도 전문가들과 1박2일 동안 합숙하며 적성개발과 진학상담 등을 받는 조기 진로지도 합숙캠프다.

고교생들은 합숙캠프 기간 동안 건국대 기숙사 쿨하우스 연수원과 산학협동관, 새천년관 국제회의장 등에서 입학사정관과 진학 진로지도 전문가들과 함께 하며 조별 진로 및 심리검사, 인성개발, 집단상담, 레크리에이션, 대학문화 체험, 입학사정관제 제대로 알기, 모의 면접, 진학 상담, 전형상담 등을 받았다.

건국대는 이 밖에 △'입학사정관제 상담센터' 자체 운영 △30개 전공별 진로 안내 동영상 무료 배포 △매 학기 전국 고교 진학지도 교사 초청 컨퍼런스 개최 등의 입학사정관제 정착 활동도 펼치고 있다.


서한손 건국대 입학처장은 "입학사정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수능점수에 맞춰 대학에 간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고교에서 제대로 진로지도와 진학상담이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고교간 소통과 협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국대는 청소년들의 조기 진로지도를 위해 28~29일 이틀간 전국 30개 고교 2학년 학생 60명을 초청, 건국대 기숙사 쿨하우스에서 입학사정관 및 진로지도 전문가들과 1박2일 합숙을 하며 조기 진로지도 캠프를 열었다. 28일 오후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건국대 입학사정관으로부터 진로탐색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건국대는 청소년들의 조기 진로지도를 위해 28~29일 이틀간 전국 30개 고교 2학년 학생 60명을 초청, 건국대 기숙사 쿨하우스에서 입학사정관 및 진로지도 전문가들과 1박2일 합숙을 하며 조기 진로지도 캠프를 열었다. 28일 오후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건국대 입학사정관으로부터 진로탐색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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