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성공 이뤄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5.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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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웨어 전문 쇼핑몰 핫비키

편집자주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투데이 MnB(mnb.mt.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위기가 또 다른 기회입니다!”

허니문웨어 전문 쇼핑몰 핫비키(www.hotbiki.com) 함윤희(31) 대표는 지난해 ‘금융 위기와 신종 플루’의 위기가 기회로 다가왔다고 말한다.

미국발 금융 위기로 주 고객층인 신혼부부의 해외여행 감소는 핫비키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함 대표는 해결방안으로 상품 종류를 언더웨어, 이지웨어까지 늘였다.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디자인을 전공한 함 대표는 항상 의류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막연한 생각만 하던 그에게 친구의 권유는 쇼핑몰 운영의 계기가 됐다. 오픈 당시 ‘워터파크’의 상승세는 아이템으로 연결됐다. 허니문이라는 테마로 2008년 6월 쇼핑몰 ‘핫비키’를 오픈했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성공 이뤄내


오픈 초, 수백 개의 수영복 쇼핑몰 가운데 차별화가 필요했다. ‘허니문’의 컨셉에 맞게 커플 위주의 상품과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몇 달이 지나자 입소문을 타고 매출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함 대표는 “신혼여행 일정에 차질 없이 배송하기 위해 개별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노력하는 서비스 정신을 핫비키만의 노하우로 꼽았다.

핫비키의 단골은 결혼을 앞둔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성들이다. 신혼여행을 염두에 둔 아이템이기 때문에 사진이 잘 나오는 컬러를 선별해 아이템 선정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고객 대부분이 독특하면서도 편안한 아이템을 많이 찾는다. 많이 선호하는 취향의 상품을 구비해두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함 대표는 말했다.


쇼핑몰 내, 외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블로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요즘 예비 부부들은 온라인 상으로 결혼식 준비하는 모습이 만연하다. 고객에게 가까워지기 위해 커뮤니티 활동이 필수적이라고 느꼈다.”라며 함 대표도 올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그 활동에 뛰어들 예정이다.

보통 의류와는 달리 수영복은 정확한 신체사이즈가 요구된다. 하지만 직접 입어보지 못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특성 때문에 사이즈를 교환하거나 반품하는 경우가 있다.



함 대표는 사이즈에 관해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다며 “얼마 전 남편이 아내 수영복에 대해 문의를 한 적이 있다.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결국 다음 날 사무실까지 아내를 데려와서 착용 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철저한 고객의 needs 분석’은 핫비키의 운영 철학. 현재 진행하고 있는 ‘포토리뷰’ 이벤트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착용 사진과 함께 상품의 장, 단점을 집어주면 쇼핑몰은 리뷰를 참고하고, 고객은 적립금과 상품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이벤트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핫비키를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 앞으로 ‘핫비키’라는 이름으로 비키니 브랜드를 런칭할 예정이다. 함 대표는 “매장에서 직접 입어볼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자체 제작 상품을 늘여 상품별 라인을 만들 생각.”이라며 핫비키의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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