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20일보다 20.4원 오른 1214.5원에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9월15일 1218.5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8.8원 오른 1212.9원으로 출발 한 뒤 곧바로 1200원대로 떨어졌지만 다시 122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1200원대로 떨어진 뒤 오후들어 다시 반등하면서 1210원대 초반에서 공방을 벌였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4.75포인트(0.3%) 오른 1604.93으로 마감했다. 장초반 모처럼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들은 이날도 1000억 원 가량의 주식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형은행 한 딜러는 “환율이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를 기록한 데다 역외세력의 장막판 달러 매수가 늘면서 급등했다”며 “주가가 반등하고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