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09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65세 이상의 노령인구의 비율이 1980년 3.8%에서 11%로 3배 이상 증가하면서 고령사회속에서 50~60대 시니어층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자식 눈치 안 보고 또래들과 어울려 취미ㆍ여가활동을 하는 황금빛 노후를 갈망하는 이들은 주저 없이 시니어타워를 노년의 안식처로 삼으며, 생각에서 머물지 않고 경제적인 자립도를 근거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료 양로시설 등에도 긍정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더 클래식 500’은 액티브 시니어들의 세대간,입주 회원간 ‘소통’에 중점을 두고 시설과 서비스의 문화마케팅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자녀는 물론 손녀ㆍ손주들이 자주 방문 할 수 있도록 함께할 수 있는 공간확보가 눈에 띈다.
40대 여성전용 '후 진율', 50대를 위한 '후 천기단' 등 다양한 피부변화를 겪는 중년여성들을 위한 전용라인을 잇달아 선보이고 고소득 중년여성들의 수요를 이끌어내는 명품제품을 만들어 품격 있는 제품 이미지를 유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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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서도 이러한 액티브 시니어를 타겟으로 “억~”소리가 나는 매장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제일모직 여성복브랜드 르베이지가 지난해 2월 현대백화점 목동점 오픈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첫 해 1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중장년층을 겨냥한 여성 뉴 시니어 라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감성은 30대,사이즈는 50대에 맞춰 분위기는 명품, 디자이너 캐릭터 대비 약 10% 낮은 가격,가볍고 고급스런 소재,자연스러운 실루엣에 포커싱한 디자인은 우아해 보이면서 체형을 커버해준다.시니어층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면서 단점을 보완한 것이 포인트.
제일모직은 ‘르베이지’를 머츄어 캐릭터(Mature Character)라 명명하며 대부분의 마담 브랜드들이 추구하던 획일적 중년여성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젊고 트렌디한 감성을 추구하고 있다.
유통의 백화점업계도 구매력을 갖추고 있는 시니어 고객들을 타겟으로 매장구성은 물론 문화센터 강좌까지 50대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를 타겟으로 그 비중을 높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고객 중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 20.1%에서 2008년 22.3%, 2010년(봄학기)에는 30.5%로 늘어났다.
롯데백화점도 문화센터 수강생 중 50대 이상 연령의 비율이 2006년 17.0%에서 2008년 18.0%, 올 봄에는 21.0%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주로 사교댄스, 서예 문예나 자녀 혼례, 건강, 재테크와 같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강좌가 인기가 높다.
통신업계에서도 KT를 필두로 SK텔레콤, 통합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65세 이상 시니어를 타겟으로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실버 요금제를 출시 또는 출시예정에 있다.
KT의 ‘효’요금제는 국내 실버요금제 중 최저 기본료인 월 9800원에 무료통화 60분(음성 30분, 영상 30분)과 무료문자 30건을 이용할 수 있어 만 65세 이상의 시니어 가입자가 보다 부담 없이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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