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균형발전 적임자·경남지킴이 자부"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0.05.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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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민주주의를 되찾자]<릴레이 인터뷰>⑧김두관 무소속 경남도지사 후보

김두관 "균형발전 적임자·경남지킴이 자부"


'한명숙·유시민·안희정·송영길·이광재…'. 6·2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친노(親盧)벨트' 후보군에 김두관(51) 경남도지사 후보를 포함시키는데 이견은 없다.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한 김 후보는 '변화의 리더십'을 주창하며 경남지사 삼수에 도전했다. "이명박 정부의 오만을 심판하겠다"며 '정권심판론'을 내건 그는 정부가 야심차게 진행 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비판하며 '낙동강·남강 파수꾼'을 자처했다.



- 김두관 후보가 경남도지사가 돼야 하는 이유는?
▶경남은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의 리더십을 선택하는 게 경남을 위해, 도민을 위해 필요하다. 오랜 지역 독점으로 경남에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위기가 왔다. 이명박 정권의 오만함을 심판하고 4대강사업으로 신음하는 낙동강과 남강을 지키면서 경남을 새로운 발전의 패러다임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체인지 앤 시프트(change & shift)' 경남이 돼야 한다.

-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공약 제시 이유는?
▶'글로벌경제를 선도하는 경남'을 만들려면 신(新)재생에너지산업 세계점유율 1위로 육성해야 한다. 신(新)에너지를 기반으로 신도시를 건설하고 탄소배출권거래소도 유치할 것이다. 경남은 조선과 기계, 원자력, 항공 등의 대표적인 중공업지역이다. 공약이 실현되면 목표인 10만 개 일자리 창출 중 신에너지분야에서 일자리 5만 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연구기관과 대학의 연구지원을 강화하고 신에너지기반의 신도시를 건설할 것이다.



- '정치인 김두관' '경남도지사 김두관'의 핵심 경쟁력은?
▶경남의 최대과제인 균형발전의 적임자라고 자부한다. 경남을 지키고 한 길을 걸어온 원칙과 추진력이 내 경쟁력이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정치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 경남 구석구석 내가 가보지 않은 곳이 없다. 통합창원시와 다른 시·군을 균형 발전시키고 서울과 경남을 평등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이 있는 후보는 바로 나다.

- 인생 역정 중 가장 두드러진 순간은 뭐였나? '인간 김두관'을 말한다면?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정착했을 때다. 모두 도시로 갈 때 고향에서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지금의 출발점이 됐다. 어르신들의 권유로 자연스럽게 마을 이장을 맡았고 농민운동을 하고 남해신문사를 만들어 사장을 맡았고 직접 신문을 배달하며 지역을 배웠다.

- 마이크로 블로그인 '트위터'에 쓸 수 있는 글자 수(140자)로 자신의 공약을 압축해 달라.
▶친환경무상급식확대, 어르신틀니공급, 4대강사업 중단과 생명과 풍요의 낙동강 가꾸기, 진주혁신도시완공, 글로벌경제를 선도하는 경남으로, 신에너지산업 세계점유율1위 달성으로 일자리창출, 청년·가장·여성·어르신에게 일자리 창출하는 도정, 지역균형발전으로 동남경제권의 리더 경남, 대한민국 번영1번지 경남을 만드는 김두관


- 내가 생각하는 정치를 30자로 기술해 달라.
▶땀 흘리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정치

- 쉴 때 나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 사람을 만나거나 지인들에게 전화를 건다.



- 스마트폰을 사용하나? 가장 좋아하는 어플리케이션은?
▶ 스마트폰은 인터넷 활용과 일정, 지인 연락처 관리가 편리해서 사용한다. 선거에 너무 바빠 게임이나 어플리케이션은 사용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 미래세대에서 하고 싶은 한 마디를 20자로 기술해 달라.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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