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 대행개발 속도낸다

부산=윤일선 기자 2010.05.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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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구역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대행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시와 실수요 업체인 케이와이에프티㈜, SC홀딩스㈜ 등 33개 기업으로 구성된 부산강서산업단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도시공사 등은 1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을 위한 대행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부산강서산업단지㈜는 한달 이내에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대행법인(SPC)을 구성하고 부산 강서구 소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사업지내 66만㎡ 부지에 2103년까지 전자기기 부품 등 생산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부산시는 개발사업자인 부산강서산업단지㈜가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부지를 제때 조성해 공급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강서산업단지㈜의 신규투자에 따른 입주계약 및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시는 부산강서산업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지의 조기 조성 및 적기 공급에 최대한 지원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신규투자에 따른 입주계약 및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적 절차 처리를 지원하게 된다.



또 부산도시공사는 대행개발 산업단지 부지선정 등 공사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은 부산신항의 배후지인 부산 강서지역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제산업물류도시를 조성하는 것으로 2020년까지 강서구 서낙동강 일원 33㎢에 광역산업단지와 글로벌 복합물류단지를 조성 산업·물류용지를 공급한다.

이번 협약으로 대행개발하게 될 지역은 사업의 1단계 추진지역으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기계,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선박 및 항공기부품 산업 등의 생산공장이 입주해 동남권 지역특화 전략사업 발전을 위한 공급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의 주요사업인 산업단지개발 대행산업을 담당할 부산강서산업단지㈜의 대표 케이와이에프티(대표 김양구)는 노래 반주기 국내1위 기업인 ㈜금영의 계열사며, SC홀딩스(대표 하용순)는 폴리실리콘의 원재료인 실리카 및 메탈실리콘 수출·입과 수산물가공 수출전문회사로 포항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7월 와이케이스틸 제2공장 투자협약에 이어 체결되는 것으로 시는 이번 대행개발로 산업시설 및 물류시설 부지난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업체가 입주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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