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깜짝실적..목표가↑-KTB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05.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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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4일 아시아나항공 (9,540원 ▼230 -2.35%)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며 "현재 주가는 경쟁사대비 크게 저평가됐고 그룹관련 위험도 당분간 수면
위로 부상할 가능성 낮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6000원에서 80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1조17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8%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전분기 보다는 175% 증가했다.

순이익은 958억원으로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당초 예상보다 37% 상향 조정한 4164억원으로 잡았다.

신지윤 연구원은 "급증하는 국제여객 이연수요와 IT수출을 반영, 1분기와 2분기 위주로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연간 추정 매출액은 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164억원인데 이는 회사 측 연초 전망인 매출액 4조5000억원, 32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
"라고 말했다.

차입금 절대규모는 3조7000억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부채비율은 2009년말 695%에서 올해 말 508%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재무구조 취약성과 그룹관련 리스크 할인이 과도하다"며 "실적흐름 상 감자와 출자전환 위험은 낮아 보이고 대한통운 매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상증자 필요성도 현실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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