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美급락에 거래폭주, 외인은 '매수'

머니투데이 정영화 기자 2010.05.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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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폭락 여파로 7일 코스피 지수선물시장이 급락했다. 하지만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4.50(2.05%) 내린 214.85를 기록했다. 장 초반만 해도 212까지 밀려났지만 점차 낙폭을 회복해나갔다. 선물시장에서는 외인은 7286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반등에 일부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1조2404억원으로 사상최대 규모다 보니 낙폭을 줄이는 데다 한계가 있었다. 여기에 대량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467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4994억원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그나마 투신과 유관기관에서 ‘구원투수’로 나서면서 증시가 패닉에 빠지는 급랭은 피할 수 있었다.

선물 베이시스는 이날 -0.24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2606계약 늘어난 10만4776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60만계약, 거래대금은 64조원으로 지수급락으로 매도 베팅 등이 늘면서 거래가 폭주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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