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4.7원 오른 1166원, 이틀째 급등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0.05.07 09:19
글자크기
환율이 유로존 국가의 부도 위기가 고조되면서 이틀연속 급등세로 출발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4.7원 급등한 116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곧바로 1153원까지 떨어진 뒤 다시 상승해 오전 9시15분 현재 1162.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 상승은 유로존 국가의 부도 위기가 확산되면서 뉴욕 증시가 폭락 한데 이어 국내 주식 시장도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전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7.80포인트(3.2%) 급락한 10,520.32로 마감했다.

국내증시도 외국인이 590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정도 떨어진 1636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환율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삼성생명 기업공개(IPO) 물량이 소폭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세를 제한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형은행 한 외환딜러는 “남유럽 국가의 재정 위기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날 환율은 주식 시장이 얼마나 하락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