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4.7원 급등한 116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곧바로 1153원까지 떨어진 뒤 다시 상승해 오전 9시15분 현재 1162.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 상승은 유로존 국가의 부도 위기가 확산되면서 뉴욕 증시가 폭락 한데 이어 국내 주식 시장도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국내증시도 외국인이 590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정도 떨어진 1636선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은행 한 외환딜러는 “남유럽 국가의 재정 위기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날 환율은 주식 시장이 얼마나 하락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