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공포 극단적..우량주 매수기회"-우리 박종현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10.05.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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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리스크 정점..점차 완화될 것"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14,200원 ▲120 +0.85%) 리서치센터장은 7일 유럽 재정리스크는 지금 정점을 지나고 있으며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사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지금이 우리 증시의 우량주를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박 센터장은 EU의 지원에 앞서 그리스 등의 강력한 자구책이 선행돼야 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소요 사태 등 진통이 미국 등 해외 투자자들을 불안감을 부추겨 시장을 급락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박 센터장은 하지만 "시장의 공포가 극단적이며 EU는 결국 경제공동체이기 때문에 그리스 사태가 파국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최근 불거지고 있는 영국의 소버린 리스크와 관련해서도 "일개 신용평가사들이 영국을 건드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영국 총선이 끝나고 나면 긴축정책으로 갈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감을 보일 때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 자금이 빠져나가지만 현재 상대적으로 가장 안전한 곳이 아시아 이머징마켓임이 여러차례 증명됐다"며 "일시적으로 빠져 나간 자금이 회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센터장은 "결국 외국인의 우리 증시 선호도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고 지금이 우량주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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