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시니어창업 아이템이예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5.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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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 다이어트 전문점 쓰리앤포 원주지사장 강희숙 씨

“체력이 받쳐주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70까지 이 사업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10년 가량 남았는데 고객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고 있어요.”

강원도 원주시에서 사상체질 다이어트 전문점 쓰리앤포 원주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강희숙씨(61세)는 요즘 주목받고 있는 성공적인 시니어창업자의 한사람.



“확실한 시니어창업 아이템이예요”


강씨는 좀더 일찍 이 사업을 시작했다면 좋았을 거라며, 60대에 자신처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도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강씨처럼 회사에서 퇴직을 했거나 그동안 운영했던 사업이 어렵게 되어 새로운 창업 아이템의 찾아야 하는 시니어들에게는 노동강도로 낮고 수익도 나는 ‘적합한 업종’을 찾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 자신의 자금사정이나 시장에서의 경쟁력 등을 따져볼 경우 이런 아이템을 찾아내기란 하늘의 별타기처럼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강씨는 원주에서 17년 동안 커텐가게를 운영하면서 생계를 해결해온 베테랑 장사꾼. 그러나 나이와 불황에는 견딜 장사가 없었다고 당시의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나이가 들면서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졌어요. 불황으로 수입도 크게 줄어 힘들었지요. 모아놓은 것도 없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지요.”

강씨가 커텐가게를 접고 본격적으로 이 사업에 나선 것은 2008년 8월. 원주시 공무원인 친동생이 사상체질식을 먹고 85kg 나가던 체중이 70kg까지 줄였다며 강력하게 추천한 것.


본인도 76kg 나가던 체중을 10kg 가량 줄이면서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지는 체험을 한 후 “바로 이거다“라는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강씨가 하고 있는 사상체질 다이어트 사업은 비만자들을 주 고객층으로 하여, 고객의 체질을 분류해주고 각각의 체질을 맞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원주지사에 소속되어 있는 20여명의 컨설턴트와 함께 500명이 넘는 고객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고객층은 30~40대가 가장 많아요. 주로 회사에 다니는 여직원들이 대부분이구요. 어린 학생들도 비만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들에게는 저의 경험을 얘기해주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죠.”

강씨는 창업 1년여 만에 ‘일을 하는 보람’과 ‘수익’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었다고 만족해했다.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고객들이 살이 빠지고 건강해졌다고 말하면서 감사의 표시를 할 때”라며, “다른 사람의 건강을 챙기면서 보람을 찾는 ‘즐거운 인생’을 만끽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33-761-1511

머니투데이 머니위크 MnB센터 _ 프랜차이즈 유통 창업 가맹 체인 B2C 사업의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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