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명동서 소년가장돕기 '얼음땡'게임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0.05.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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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 어린이날 오후 서울 명동 한 복판에서 소년가장을 돕기 위한 '얼음땡' 놀이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하나를위한음악재단은 5일 오후3시부터 서울 명동 CGV명동 앞에서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얼음땡 플래시몹' 놀이 및 자선 재즈공연 행사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어릴 적 운동장이나 동네 골목 모퉁이에서 누구나 해봤음직한 '얼음땡' 게임은 술래를 피해 도망다니다가 '얼음'이라고 외치고 움직이지 않으면 술래의 손길을 피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참가자가 '땡'이라고 말하며 어깨를 건드려줘야만 다시 달릴 수 있다.



재단은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면 얼어붙은 사람들의 마음이 녹을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얼음땡 놀이가 끝나면 약 40분간 재즈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공연에는 뮤지컬 가수인 황지영 씨와 박동화화이트데이 재즈연주팀이 참가해 재즈식으로 편곡한 '개구리송' 및 만화주제가 '뽀로로' 노래, 펑키비트식으로 편곡한 '거위의꿈' 등 어린이날에 어울리는 음악을 연주한다.



재단은 "참가자들의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기업의 후원금이 매칭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모인 성금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화재로 집을 잃고 세 동생을 돌보는 19세 소년가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치코, 앰앤아이 등 기업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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