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으로 하는 골프 스윙, 몸 불균형 만든다"

김종석 기자 2010.05.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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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보조운동으로 예방해야

▲운동량이 적은 반대방향으로 보조운동을 꾸준히하여 몸의 균형을 맞춘다▲운동량이 적은 반대방향으로 보조운동을 꾸준히하여 몸의 균형을 맞춘다


인간의 신체는 대칭으로 이뤄져 균형이 필수다. 한쪽만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불균형을 유발한다. 골프는 한 방향으로만 지속적으로 힘을 쓰는 대표적인 스포츠로, 몸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다.

신체의 균형은 뼈가 좌우한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뼈가 비대칭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불균형을 초래하는 것은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 문제인 경우가 더 많다.



몸이 틀어지는 잘못된 자세를 습관적으로 하게 되면,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던 근육들이 몸이 틀어지는 모양을 따라 한쪽은 늘어지고 반대쪽은 짧아진다. 결국 신체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면서 뼈의 정렬까지 변하게 된다.

대부분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나아지지만 지나치게 반복할 경우 만성적인 불균형을 초래, 만성요통이나 디스크 질환, 척추측만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골프로 인한 신체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선 충분한 스트레칭과 운동량이 적은 방향으로 보조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골프와 함께 근력운동, 에어로빅, 자전거타기, 수영 등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긴장된 근육의 이완과 혈액순환에 좋은 반신욕도 일주일에 2~3회씩 10~3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라운드 전에는 어깨너비보다 넓게 서서 클럽을 뒤로 잡은 채 등 뒤로 들어올리면서 상체를 곧게 숙여주는 자세를 취한다. 이때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팔과 어깨, 골반, 다리까지 균형있게 스트레칭 한다.

라운드 후에는 양손과 양 무릎을 바닥에 대고 기어가는 자세로 엎드린 후 한쪽 팔과 반대쪽 다리를 수평으로 들어올려 팔, 몸통, 다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스트레칭 한다. 운동량이 적은 반대 방향을 자주 해주면 몸의 균형을 맞추는 좋은 보조운동이 된다.


도움말 힘찬병원 정형외과 이종열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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