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Q NIM 개선에 CD금리가 발목-메릴린치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0.05.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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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메릴린치는 KB금융 (83,600원 ▲1,100 +1.33%)에 대해 경영진과 관련된 우려감이 해소되면 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M&A 기회가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증권사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메릴린치는 "KB금융이 1분기 순익 573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0%가 증가해 정상적인 수준에 근접했다"면서 "이는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평균치에 비해 41bp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다만 NIM 개선세가 다음 분기에는 둔화될 수 있다고 봤다.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가 최근에 급락한 영향이다.



아울러 1분기에 대손비용이 4120억원이었는데 지난 2008년 이후 급격히 늘어난 기업대출로 인해 충당금 부담이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경영진과 관련된 우려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을 했었고, M&A 지연요인이었다"면서 "하지만 지난달 말에 새 회장 선임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향후 M&A 기회를 잡을 것이고, 이는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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