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국 상하이도착…한·중 정상회담

머니투데이 상하이(중국)=채원배 기자 2010.04.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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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 참석차 출국한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오전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상하이에 도착한 뒤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순국선열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릴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기업인들과 오찬을 갖는다. 이날 오찬에는 여수 엑스포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최재원 SK E&S 부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두 정상이 약 30분간 만나는 '간이회담'형식이지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FTA와 관련해 원론적인 수준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두 정상이 한·중 FTA가 양국간 중요사안이라는 데 공감하고 적극 협력하자고 얘기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합의안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후진타오 주석과 어떤 얘기를 나눌지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후진타오 주석이 주최하는 엑스포 개막 환영만찬과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1일에는 역대 엑스포 전시관중 최대 규모인 한국관(연면적 7683㎡) 개관식에 참석하고 12개 우리기업이 공동으로 건립한 한국기업연합관과 중국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엑스포 시찰 후 재상하이 교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1일 오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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