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우리금융 민영화, 연말 넘길수도"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10.04.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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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8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 "연말을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6월에 방침을 결정해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했는데 꽤 오래 걸리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은 "메가 뱅크(대형은행)에 부정적인 게 아니라 사이즈(크기)와 경쟁력 중 하나를 택한다면 경쟁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 문제와 관련 진 위원장은 "연착륙하면서 시스템 문제가 안 생기게 해야 하는 게 금융당국에게 주어진 숙제"라며 "이와함께 시스템 리스크가 잉태하지 않도록 미리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환위기와 같은 모멘텀이 있으면 공적자금 조성 같은 정공법을 쓸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런 정도가 아니다"라면서 "부동산 경기와 관련 있기 때문에 연착륙시키며 해결할 시간을 벌어주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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