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공모가(11만원)가 높게 책정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다음달 3일 예정된 기관 투자가들의 공모 청약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생명 상장 주간사 관계자는 27일 "국민연금이 지난 23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 참여를 하지 않았다"면서 "수요예측에 참여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공모 청약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러 가지를 검토한 결과 공모가가 11만원대로 높게 형성될 것 같아 불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 연금 입장에서 단기 차익을 노리고 청약에 들어가는 것에도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거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다음달 3일과4일 이틀에 걸쳐 청약을 받은 뒤 오는 12일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