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자체신약 임상진전 '매수'-키움證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2010.04.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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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7일 동아제약 (124,100원 ▼1,500 -1.19%)에 대해 수익성 개선과 자체신약의 임상 진전을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동아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2010억원으로, 컨센서스와 예상치를 하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판촉비 절감 및 매출 대형화에 따른 고정비부담 감소효과로 전년동기대비 30.3% 늘어난 233억원으로 컨센서스와 예상치를 상회했다.



키움증권은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밑돈 것과 관련, "약국사업부가 4.6% 증가에 그쳤고 박카스사업부가 0.2% 감소한데다 수출이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병원사업부의 매출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둔화 추세인데, 이는 작년 8월부터 시행된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시스템 가동으로 일부 의원급 매출이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그러나 주요 신약개발과제의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미국 FDA 허가 하에 현재 임상3상이 진행 중으로 금년 말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간문맥고혈압치료제는 유럽에서 임상2상 시험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기존 경쟁약물인 화이자의 자이복스보다 약효가 탁월하고 부작용이 적은 슈퍼항생제인 DA-7218은, 7~8월중에 임상3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파트너인 트리어스테라퓨틱사의 나스닥 상장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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