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생명 상장후 '8조대' 주식거부 된다

뉴시스 2010.04.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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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서울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삼성그룹 창립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 가운데 가족대표로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삼성그룹 창립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 가운데 가족대표로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상장 덕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증시 사상 최초로 8조 원대 '주식거부(巨富)'에 오를 전망이다.

26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는 4조269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464주 및 우선주 1만2398주, 삼성물산 보통주 220만6110주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주당 11만 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이건희 회장의 상장사 지분가치는 공모가 기준으로 4조5671억 원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건희 회장은 현재 삼성생명 주식 4151만9180주(지분율 20.76%)를 본인 명의로 보유중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 상장 이후 이건희 회장의 주식지분 가치는 국내 증시 사상 최초로 8조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건희 회장 가족 전체의 상장사 지분 가치는 삼성생명 상장 이후 10조 원대를 넘을 전망이다. 부인 홍라희씨와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지분 가치는 이날 각각 8989억 원, 6975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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