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최근 무단으로 국제전화를 걸어 비싼 요금을 내게 하는 윈도우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용 악성코드 '트레드다이얼(TredDial)'이 등장해 국내에서 약 150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레드다이얼’ 악성코드는 13일 첫 발견된 후 19일 변종이 추가 발견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번호는 +1767******1(도미니카 공화국), +252*******1(소말리아), +882******7(International Networks), +882*******4(International Networks), +239******1(Sao Tome and Principe), +881********3(Global Mobile Satellite System) 등 6개로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 퀴즈쇼, 투표 등에 사용되며 분단위로 과금한다.
조시행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상무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폰 악성코드 첫 피해 사례"라며 "향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실행 전에 악성코드를 검사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