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IPO 외인자금, 반대매매로 환영향 최소"

더벨 이윤정 기자 2010.04.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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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 구조에 영향 없는 방안 선택

더벨|이 기사는 04월22일(10:5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상장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인한 달러/원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직접 뛰어든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1일 "아직 공모가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삼성생명 상장을 통해 해외에서 들어올 자금이 약 17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며 "외화시장 영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반대포지션 매매를 통해 상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 하루 거래액이 80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삼성생명 상장 참여 외국인 자금이)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외환시장에서는 상장 관련한 외국인 달러 자금이 과도한 쏠림 현상을 일으켜 실제 유입되는 달러 자금보다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도 이를 우려해 삼성생명 상장과 관련한 외국인 투자자금의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삼성생명 측에 요청한 상태다.

납입일 분산, 청약증거금 제도 활용 등 다양한 대안들이 논의됐지만 삼성생명은 상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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