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 20일 한반도 상륙…"영향 없을 것"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10.04.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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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대란을 빚고 있는 아이슬란드 화산재가 오는 20일께 한반도 상공을 지날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화산재는 오는 20일 한반도 상공에 도달한 이후 열흘 정도 지속될 전망이다.

아이슬란드 남부 에이야프얄라요쿨 빙하 아래에 있는 화산이 지난 14일 폭발하며 뿜어낸 화산재가 공기의 순환에 따라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것이다.



국내에 도달한 화산재는 그러나 5㎞ 이상 상층부를 지나는 데다 농도가 희미해 우리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화산재는 공기 중에 방출된 것이기 때문에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면서 "농도는 낮지만 이동 현황과 속도를 계산해 볼 때 20일께 우리나라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화산재를 포함한 공기는 20일부터 열흘 정도 (한반도 상공을) 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데다 이로 인해 하늘이 까매진다든가 실생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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