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감원에 따르면 경기상호저축은, 진흥저축은행, 영남저축은행, 한국종합캐피탈은 지난해 11월30일 국보의 주식 5만3670주(5.22%)를 장내 매수했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7000원, 총 매입규모는 3억7560만원.
경기상호저축은행등이 국보주식을 전량 매각한 지난 3월11일과 12일은 국보의 주가가 이상급등하기 시작한 시점과 일치한다.
하지만 국보의 묻지마 급등은 이후에도 계속된다. 국보의 주가는 3월11일 이후 27거래일 동안 18번의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도 3차례 기록하긴 했지만 주가는 420%가량 폭등했다.
경기상호저축은행등이 국보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평가액은 약 19억4000만원 정도. 가정이긴 하지만 수익률 416%(평가액 기준)을 올리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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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보는 지난달이후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회사 측도 주가 급등의 뚜렷한 이유를 대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주가 급등락의 이유를 알 수 없다"고만 답변하고 있다.
국보는 물류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970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이었다. 흥아해운이 대주주로 주식 34.5%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