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정시도착' 항공사는?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04.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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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 90.95% 정시 도착률…에어차이나·터키항공 등 '만만디'

세계에서 가장 정확하게 예정 시간에 맞춰 승객들을 내려주는 항공사는 어디일까?

일본항공(JAL)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경영난에 빠지며 체면을 구기고 있지만 시간 계산이 정확한 일본 기업답게 업계에서 단연 최고 수준의 '정시운항' 능력을 보여줬다.

16일 CNN머니에 따르면 시장조사 회사 컨덕티브테크놀로지는 전세계 항공사들이 15분 이상 지연하지 않고 행선지에 도착한 항공편을 집계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JAL 국제선은 지난해 90.95%의 정시도착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평균 78.31%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데이비드 화이트 컨덕티브테크놀로지 대변인은 "JAL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이는 일본 대중교통 시스템의 효율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미 지역에선 사우스웨스트항공이 82.47%의 정시 도착률로 최고 성적을 보였으며 유럽에선 KLM네덜란드항공이 90.7%로 이 지역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에어차이나, 파키스탄국제항공, 제트에어웨이즈(인도), 터키항공 등은 지각 운항이 잦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아시아 지역 항공사들이 비교적 정시 운항을 진행하지 못한 것은 유럽과 북미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했던 탓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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