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10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내달 중 지원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은 크게 운영지원(325억원), 입학사정관 양성지원(15억원) 등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운영지원 사업은 입학사정관 채용을 위한 인건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도대학(240억원), 우수대학(75억원),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10억원)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지원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2010학년도 정원내 모집인원 대비 신입생 충원률 95% 이상 △국고보조금 대비 대응자금 70대 30 이상(선도대학 85대 15) 확보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교과부는 대학들이 지원예산을 받기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능력 이상으로 지나치게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입학사정관제 선발비율이 모집인원 대비 10% 이상만 되면 해당 평가항목 배점의 만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김보엽 교과부 대학자율화팀장은 "선도대학을 전년보다 5개교 정도 늘렸고,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대학 지원사업도 신설했다"며 "입학사정관제가 안정적으로 정착,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