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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08년12월 첫 스마트폰뱅킹 어플 출시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0.04.15 11:53
[스마트폰뱅킹을 잡아라]<1-4>해외사례
국내 스마트폰 뱅킹은 IT강국이라고 자부하는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미국과 유럽의 대형 금융기관들에게 다소 뒤쳐져 있다. 하지만 출시 4개월 만에 저력을 발휘하며 빠른 속도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럼 앞으로 국내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는 어떻게 진화해 나갈까? 해외 사례에서 미래의 서비스를 한번 들여다본다.
2008년 12월 미국의 대형은행 JP모간체이스는 안드로이드폰 전용 카드 애플리케이션(어플)을 출시했다. 서비스는 비자카드의 신용 및 직불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제공됐다.
세부적으로 계좌거래에 대한 알림과 14개 대형 가맹점이 제공하는 특별 혜택 전송, 인근 가맹점 및 ATM 위치 검색 기능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3월 미국 씨티은행은 아이폰 전용 뱅킹 어플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계좌 및 적금, 대출 등 거래내역 확인, 고지서 납부와 계좌간 송금 등 은행업무와 거래 내역 한도 조회 등 신용카드를 제공한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뱅킹과 유사한 서비스다.
미국의 현역 및 퇴역 군인이 주고객인 USAA가 지난해 5월 선보인 아이폰 전용 금융 어플은 ATM이나 렌터카 업체 위치 조회와 대출 상환 시뮬레이션, 자동차 사고 기록 저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USAA는 지난 8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이폰의 카메라로 수표를 촬영해 계좌에 입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지난해에는 네덜란드의 ING은행이 안드로이드폰 전용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어플을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증강현실과 GPS(위치추적장치) 기능을 접목해 ATM 검색 기능은 물론 이동 경로를 제시한다. 특정 장소를 카메라로 비추면 ATM의 주소와 거리, 영업시간 등의 정보를 화면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9월 터키의 가란티뱅크는 금융 서비스와 게임을 접목한 아이폰 전용 어플을 개발했다. 새로운 개념의 이 서비스는 모바일 뱅킹은 물론 각종 마케팅 정보와 가상 여행, 여행 정보 기능을 갖췄다. 해당 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재미를 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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