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 마케팅으로 브랜드이미지 높이는 프랜차이즈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4.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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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시장에 고객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펀 마케팅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까지 있기 때문이다.

각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이벤트성 행사부터 고객 서비스로 이어지는 문화행사 등 펀 경영을 통해 트렌드를 한 발 앞서 읽어내고 고객들이 원하는 기업 이미지를 갖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여러 가지 유형의 펀 마케팅 중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다름 아닌 고객 대상 이벤트다. 이러한 고객 대상 이벤트를 자주 벌이고 있는 생맥주 전문점 ‘가르텐비어’(www.garten.co.kr)는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실시해 가맹점들의 영업활성화 및 매출 상승에 기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생일을 맞은 고객들에게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영화 티켓과 각종 문화상품 티켓 및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매장을 찾는 사람들의 즐거움이 배가 되도록 한다.



가르텐비어는 최근 리서치 이벤트를 실시해 다시 한번 적극적인 고객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리서치이벤트는 가르텐비어 홈페이지 로그인 후 간단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4월 말 당첨자에게 외식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벌써부터 그 호응이 뜨겁다.

가르텐비어 관계자는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가맹점 모두가 단골확보에 유리하도록 정기적인 이벤트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펀 마케팅으로 브랜드이미지 높이는 프랜차이즈


스팀으로 구운 웰빙 구이치킨전문점 ‘위너스치킨’(www.winnerschicken.co.kr)은 능동적 고객 참여를 통한 펀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단순한 이벤트 참여와 당첨이라는 수동적인 틀을 넘어 고객이 직접 위너스 치킨을 즐겁게 맛보고 홍보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공식 시식단 ‘위너스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벌써 4기를 배출해 낸 이 행사는 2009년 7월 10명의 1기 시식단으로 출발하여 현재 4기는 33명에 이를 만큼 활성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료 시식의 기회도 제공받고 개인블로그에 과제별로 포스팅 해 ‘내가 직접 홍보하는 위너스 치킨’을 만들 수 있어 파워블로거나 미즈블로거, 대학생 등에게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위너스치킨 최평권 팀장은 “많은 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공식 시식단을 4기까지 무사히 이끌어 올 수 있었다”며 “이번에 진행하게 되는 5기 ‘위너스 프렌즈’는 보다 전국적으로 홍보 영역을 확대해 가맹점 뿐만 아니라 ‘위너스 치킨’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이상헌 소장은 “현대인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해소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진 소비자를 타깃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펀 마케팅”이라며 “주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고 이벤트 동안 몰려든 고객을 단골로 확보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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