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신규상장(IPO)규모나 상장후 시가총액을 감안할때 주요 인덱스를 중심으로 상당한 매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주식 편입 수요는 △코스피200 △코스피 △삼성그룹주펀드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KOREA △보험업종 상장지수펀드(ETF) 등 5가지 인덱스에서 주로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창규, 김기보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의 IPO 물량 배분 현황, IPO 이후 삼성생명 지분 구조 등을 감안하면 유동비율이 45%가 될 것"이라면서 "유동비율, 코스피 200 정기변경, 공모가밴드를 감안한 경우 삼성생명의 코스피 200 내 시총 비중은 1.49%~1.89%"라고 설명했다.
이를 코스피200 추종자금(10조원)으로 환산하면 1480억원~1890억원이고, 주식수로는 165만주가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삼성화재가 현재 삼성그룹주 펀드 내 편입비중이 7%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삼성생명은 3710억원의 매수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공모가밴드 주가로 환산하면 대략 322만주~412만주에 달한다.
세번째로 MSCI KOREA 관련 수요도 있다. 이 지수의 추종자금은 대략 12조원으로 추산된다. 삼성생명이 코스피200지수와 유사하게 1.5%로 편입될 경우 약 156만주~200만주의 수요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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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코스피를 추종하는 엑티브 펀드의 삼성생명 매수도 기대된다. IPO 관련 6개 운용사의 매수금지가 풀리는 시점에서 매수세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생명은 상장 시 코스피 시총 7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또 대한생명 (2,915원 ▼45 -1.52%), 삼성생명의 상장으로 보험업종 ETF가 상장될 가능성이 높다. 최창규, 김기보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이 보험업종 종목 중 가장 큰 만큼 해당 ETF의 설정규모에 비례해 상당한 매수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