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펄프가격 상승 1Q 실적 저조-한화證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0.04.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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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8일 한솔제지 (2,390원 ▲5 +0.21%)의 올 1분기 실적이 펄프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저조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2분기 제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1분기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 감소한 29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컨센서스를 12.1% 하회하는 수준인데, 펄프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 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펄프가격이 15%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제품가격이 3월 말에 7% 인상돼 원재료비용 상승효과가 상쇄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인쇄용지 내수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재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한솔건설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한솔건설이 사실상 부실자산의 대부분을 4분기에 상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솔EME가 한솔건설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한솔제지의 한솔건설에 대한 추가 지원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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