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에 관한 10가지 놀라운 사실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4.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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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동영상 최고화질 구현, 야외에서 e북 읽기에는 '글쎄'

아이패드에 관한 10가지 놀라운 사실들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시판 첫날인 3일(현지시간) 60~70만대나 팔려나가면서 아이폰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에선 하반기에나 아이패드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이패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



미국의 테크니컬라이터인 벤 패터슨이 야후뉴스에 기고한 '아이패드에 관한 10가지 놀라운 사실들'을 통해 아이패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①'놀라워라' 이 속도감=아이패드에 대한 초기 리뷰기사들은 모두 아이패드가 정말 빠르다고 얘기했다. 그 말은 농담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들을 말그대로 쌩쌩 돌아가고, 웹브라우저 ‘사파리’를 통한 웹브라우징은 아이폰 보다 빠르다.



②생각보단 무겁네?=1.5파운드의 무게는 매우 가볍게 생각된다. 특히 맥북 에어의 무게가 3.5파운드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처음 들었을 때 아이패드는 꽤 무겁게 느껴졌다. 더구나 온라인 전자책 장터인 ‘아이북’을 통해 e북을 한시간 가량 읽는다면 얼마간 무거울지.

③야외에서 e북 읽기는?=아이패드는 눈길을 사로잡는 컬러스크린과 부드러운 책장 넘김 효과를 고려하면 킨들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킨들에 장착된 흑백 e잉크 스크린의 장점은 햇볕아래에서 e북을 볼 때도 텍스트가 선명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컬러스크린은 은 햇볕아래에선 실망스럽게도 시인성이 떨어진다.

④가상 쿼티키패드, 그리 나쁘진 않네!=실제 키보드를 타이핑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고했던 것처럼 아이패드의 가상 쿼티 키패드가 엉망은 아니었다. 이메일을 그럭저럭 작성할 정도는 되고, 확실히 아이폰에서 타이핑하는 것보다는 낫다. 핵심은 자동오타수정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다. 오타를 수정하기 위해 백스페이스를 계속 누른다면 하루종인 타이핑을 하게 될 것이다. 애플의 아이패드 키보드 도크는 79달러다.


⑤USB 포트로 아이패드 충전 불가=아이패드를 충전하는 유일한 방법은 내장된 AC어댑터를 사용하는 것이다. USB 포트로 충전할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은 아이패드의 배터리가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⑥HD동영상 감상, ‘놀라워라’=아바타 예고편을 아이패드로 보니, 정말로 화려했다. 비행기에서의 영화 감상이 이전과는 달라질 것이다.



⑦화면 반사현상은 꽤 신경 쓰이네=아이패드 디스플레이의 반사 현상에 대한 불평이 나온다.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이메일 작성에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영화를 볼 때, 특히 어두운 조명의 장면에서는 화면에 반사된 당신 자신의 모습을 볼 준비를 해야 한다.

⑧위치기반서비스 양호=앞으로 시판될 3G 모델에 대비, 와이파이 아이패드의 문제점 중 하나는 위성항법장치(Assisted-GPS)가 없다는 점이다. A-GPS는 위성과 직접 교신한 데이터 뿐 아니라 이동통신망 또는 와이파이 신호를 활용해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와이파이 모델도 사용자가 사용하는 근처 와이파이 신호를 통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정확도가 매우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⑨아이패드로 통화도 가능=애플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대부분이 아이패드에서 작동할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인터넷전화 스카이프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테스트를 위해 아이패드에 스카이프를 설치하고, 통화도 할 수 있었다. 아이패드에 영상통화용 전방카메라가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⑩아이폰, 정말 정말 작게 보이네=아이패드를 한 시간 가량 테스트한 후 아이폰을 잠깐 체크하러 갔다. 악, 도대체 이 작은 것은 무엇인가. 이 보잘 것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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