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 민간크레인 '삼아2200호' 도착

백령도(인천)=류철호 기자, 정영일 기자 2010.04.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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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3200톤급 크레인 오늘 오후 3시 출발

소청도 인근 해역에 위치하고 있던 민간 해상크레인 '삼아2200호'가 백령도 인근 사고해역에 도착했다.

해군 관계자는 4일 "기상상태 악화로 소청도 인근으로 피항해 있던 삼아2200호가 백령도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며 "그러나 파도가 높아 고속단정(RIB)는 아직까지 투입을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민간업체·해경과의 인양작업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세부적인 인양작업 계획이 나오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 크레인을 투입해 인양작업을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아2200호가 투입될 경우 해양 구조 전문가들인 민간 잠수사들이 사고지점으로 내려가 함체가 놓여있는 상태와 함체가 놓여진 갯뻘의 특성 등을 우선적으로 조사하게 될 것이라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후 3시경 3200톤급 해상크레인이 사고해역을 향해 출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해상크레인은 4~5일쯤 현장에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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