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지하철 2호선 숨통 트인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4.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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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오전 8시 구로디지털단지, 신대방역에서 강남방향 열차 추가 투입

서울시내 출근시간 중 지하철 2호선 열차가 추가로 편성, 혼잡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 신대방역에서 강남방향으로 출발하는 열차를 추가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추가 편성된 열차는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8시2분에, 신대방역에서 8시13분에 각각 출발한다.

메트로는 2008년 5월부터 대림역과 신림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투입해 승·하차 시간을 감소시키고 연쇄적인 열차지연을 해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메트로 관계자는 "학원, 사무실이 밀집된 강남방향으로 운행하는 2호선 외선은 혼잡도가 국내 최고에 달한다"며 "출근시간대 편성으로 승객들이 열차를 탑승하지 못하거나 무리하게 승차하려는 승객들로 열차 출발이 지연되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트로는 또 출근시간대 신도림, 신림역 등 7개 역에 '커트맨'을 운영하고 있다. 커트맨은 열차 출입문 개폐가 어려울 경우 승객을 사전 차단하고 열차 특정 칸에 몰리는 승객을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또 밤 10시부터 11시까지 강남에서 신도림방향으로 열차를 추가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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