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국방 "교신일지 전부 공개는 곤란"(상보)

김성현,정영일 기자 2010.03.3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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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31일 천안함 사고 당시 교신일지 공개 여부와 관련,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많은 부분이 군사 기밀이어서 공개는 불가하다"며 "정확하게 파악하고 조사한 것을 설명할테니 잠시 기달려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교신 내용에는 특별한 내용은 없으며 부대 이상 여부를 묻는 일반적 내용"이라며 "정확한 사고 시간도 나오지 않는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추정할 수 있는 정황만 있을 뿐이어서 상당히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사실 규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후 정리해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내일쯤 30여개의 핵심 쟁점을 정리해서 설명할 것"이라며 "의심을 갖고 있는 부분을 발췌해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교신일지는 사고 당시 천안함과 평택 해군 2함대, 속초함이 주고받은 보고 내용을 담고 있어 사고 원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풀어줄 핵심 열쇠로 주목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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