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박찬구·이서형 각자대표 체제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0.03.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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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임기만료 박삼구회장-기옥 사장 물러나

금호석유 (133,400원 ▲2,400 +1.83%)화학이 박찬구·이서형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금호석화는 30일 주총이 끝난 직후 진행한 이사회에서 박찬구·박삼구·기옥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찬구·이서형 2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안을 결의했다.



금호석화는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서형 전 금호산업 사장, 김성채 금호석화 부사장을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아울러 반기로 전 한국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이준보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에, 민승기 전 경남 경찰청장을 감사위원에 선임하는 안건도 각각 통과시켰다.

박찬구 회장은 지난 15일 진행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복귀가 결정됐다. 지난해 7월 말 형인 박삼구 그룹 명예회장과 경영권 분쟁 끝에 금호석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지 8개월만이다.



임기가 만료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과 기옥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재선임 되지 않아 자연스럽게 경영에서 물러났다.

금호 관계자는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면 공동 대표 체제와 달리 대표이사 각자가 중요 경영 사안에 대해 독립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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