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어뢰 가능성 배제 안해"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0.03.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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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30일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북한의 어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천안함 구조 상황을 보고하면서 "북한의 반잠수정은 어뢰 두 발을 장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허용범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합참은 또 "6·25전쟁 때 북한이 설치한 기뢰가 남아있을 수도 있고 70년대 우리 군이 북의 침입에 대비해 해안가 쪽에 설치했다 제거한 폭뢰가 남아있을 수도 있다"며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사고원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고해역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암초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내부폭발보다는 외부 강한 충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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