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다음 주 레버리지 ETF와 리버스 ETF를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감독원에 상품 등록을 마치고 거래소 상장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을 벤치마크로 삼는 ETF와 코스피200 선물을 편입한 뒤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위해 자산총액의 20% 한도 내에서 국고채나 통안채를 차입한 뒤 매도한다. 이를 통해 마련한 현금을 증거금으로 활용, 파생상품 투자를 통해 수익률 변동성을 2배로 키운다.
리버스 ETF는 기초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반대로 수익을 내는 걸 말한다. 예컨대 코스피가 10%하락하면 리버스 ETF는 10% 수익을 내는 식이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손해를 본다.
'미래에셋타이거200(-1X) ETF(가칭)'는 코스피200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자산 중 일부를 코스피200선물을 매도해 기초자산과 역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도록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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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 ETF
우리자산운용도 4월 중순 인버스 ETF를 상장할 예정이며 상반기 안에 레버리지 ETF도 내놓을 계획이다. KB자산운용도 4월 중 레버리지ETF를 출시키로 하고 거래소 상장 일자를 협의 중에 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들이 보편화 돼 있다"며 "다만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때에 따라 기초자산 가격 대비 2배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는 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