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과 야권 연대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보수진영 및 여권 통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선거 승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 전 대표는 "친박연대의 창당정신은 '살아서 한나라당으로 돌아가는 것'이었고 태생부터 한시적 정당이었다"라며 "더 이상 밖에 남아 보수의 분열로 나라 발전의 발목을 잡는다면 국민들도 등을 돌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이 모든 것을 포기함으로써 정치 문화가 바뀌고 나라가 잘 되는 길을 택하자"며 "나 또한 희망연대 동지들이 제자리를 찾는 것으로 모든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희망연대는 서 전 대표의 사면을 전제조건으로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진했으나 진전이 없자 1달전 당명을 친박연대에서 미래희망연대로 바꾸고 지방선거 체제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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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 전 대표는 최근 이규택 대표와 노철래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건 없는 '보수 대통합'이 중요하다며 자신에 대한 사면요구 철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