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CTIA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기조연설과 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신 사장은 한국 휴대폰 업계에서 처음으로 행한 CTIA 기조연설을 통해 스마트폰이 가져야할 3대 경쟁력으로 컨텐츠, 속도, 화질을 제시했다.
↑삼성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 '를 공개하는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왼쪽부터 알렉스 카를로스 파라마운트 영화사 수석부사장, 케빈 타우 트위터 부사장. 신 사장, 오마르칸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사업부 부사장, 길 푸키스버그 스키프 사장.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베이스 스마트폰 외에도 자체 오퍼레이팅 시스템 '바다'를 장착한 스마트폰, 윈도 모바일 베이스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유럽에서 론칭된 스마트폰 웨이브(wave)은 바다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의 대중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부, 소득, 지역에 관계없이 사람이면 누구나 휴대폰의 잇점을 모두 누릴 수 하겠다는 '홍익인간'적 전략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다중 오퍼레이팅 시스템으로 시장에 따라 다르게 접근하는 차별화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애플 아이폰에 맞짱용으로 공개한 갤럭시 S도 이같은 전략에서 나왔다는 것이 신 사장의 설명이다.
가격은 아직 협상중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3일 공개한 갤럭시 S는 텔레콤 업체와 협상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여름에 미국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