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의 성공적 경영혁신 이끈 '혁신 CEO'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3.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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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한국감정원 황해성 원장

감정원의 성공적 경영혁신 이끈 '혁신 CEO'


황해성(57·사진) 한국감정원 원장은 공기업의 보수성과 관행성에서 탈피해 성과중심의 조직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이후 성과급 비중을 대폭 확대해 능력 중심의 내부경쟁체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개인별 성과관리체계를 전면 도입하고 인사드래프트제를 확대했다. 저성과자 퇴출제도와 전 직원 연봉제도 실시했다.

그 결과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국가생산성대상, 기업혁신대상, 생산성향상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황 원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1976년 연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제12회 기술고등고시에 합격, 1977년부터 해운항만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직을 거쳐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과 기반시설본부장을 역임했다.



건설교통부에서 30여 년 간 재직하는 동안 도로·철도·공항 등 국내 SOC건설, 도로 및 도시정책, 국토정책 등의 분야에서 업무역량을 발휘했다.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건설 등에 기여했다. 이 같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2007년 12월 한국감정원 원장에 취임했다.

황 원장은 건교부 재직 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미국 남가주대학원에서 공학석사를 취득하는 열정을 발휘하는 등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을 지녔다. 동시에 친화력이 뛰어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구축해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부인과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색소폰연주, 클래식감상, 독서다.


◇약력
△1953년 전북 전주 출생 △1976년 연대 토목공학과 졸업 △1976년 기술고시 12회 합격 △건설교통부 도로국 토목사무관 △건설교통부 도로국·수송정책실 과장 △건설교통부 감사관실 감사관 △건설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건설교통부 기술안전국장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장 △건설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건설교통부 기반시설본부장 △현 한국감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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