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우리금융 주가 6%↑, 대생 상장효과?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0.03.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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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블록세일 할인율 0% 소식도 영향

우리금융 (11,900원 0.0%) 주가가 대한생명 반사효과를 보고 있다. 대한생명이어 곧 상장될 삼성생명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탓에 상장차익이 상당할 거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여기에 하이닉스 블록딜이 디스카운트 없지 진행되자 우리금융의 일부 지분 매각(8%)도 할인율 없이 거래될 거란 기대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17일 오후 2시 25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일에 비해 6.21% 오른 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521만주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비해 1.80% 올랐고, 은행주는 2.17% 상승했다.

우리금융 주가에는 대한생명의 상장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한생명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삼성생명 상장 기대감이 높아진 탓이다.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은행과 경남은행은 삼성생명 주식(액면분할 후)을 각각 496만주, 59만1000주를 갖고 있다. 외환은행 118만주, 신한은행 80만주, 국민은행 26만주에 비해 보유 규모가 크다.

이병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틑 "대한생명의 상장으로 가격이 형성되자 삼성생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졌다"면서 "삼성생명 주식의 취득 시점 원가가 낮아 시가평가 시 우리금융의 주당순자산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하이닉스 블록 세일에서 할인율 0%가 적용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예정된 우리금융 지분 8% 블록딜 역시 할인율 없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또 우리금융과 KB금융 (83,600원 ▲1,100 +1.33%)의 M&A 기대감으로 양 은행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같은 시간 KB금융 주가는 4.09% 오른 5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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