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Q영업익 5000억 웃돌듯-현대證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10.03.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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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석유화학 시황이 예상보다 호조세고 정보전자소재부문도 양호한 데 힘입어 LG화학 (316,500원 ▼3,000 -0.94%)의 1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11일 예상했다.

박대용 연구원은 "석유화학 시황 호조와 정보전자소재 판매량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본사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5109억원으로 기존 증권가 예상치(컨센서스 4698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올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기존대비 8.3% 올렸다"고 말했다.



중국 수요급증, 중동 증설설비 가동 지연, 원화절하 등으로 지난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석유화학시황은 1분기에도 중국수요 지속, 일부 설비의 트러블, 아시아 업체들의 정기보수 등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차전지, 편광판 등도 단가 인하가 미미한 가운데 휴대폰, LCD 등 전방산업 호조와 신규고객 확대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정보전자 소재 영업이익은 40% 이상 증가할 것이란게 현대증권 측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올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점, 하반기 하이브리드카용 2차전지 출하로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라는 점, 최근 3개월간 주가가 횡보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현 시점은 적절한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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