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3월08일(13:4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토해양부가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을 운영할 위탁 증권사(투자일임형: Wrap 운용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이미 국토해양부는 지난 5일 입찰제안 요청서를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각 증권사에 발송했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다.
국토해양부는 새롭게 선정된 위탁사에 최초 1000억원씩 여유자금을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은 위탁 증권사가 다시 위탁 자산운용사를 선정, 주식(한도 13%)이나 채권(87%)에 투자하게 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국민주택기금은 통상 간접형으로 투자하게 돼 있다"며 "증권사 재량으로 운용사를 선정, 자금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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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의 이번 위탁사 추가선정은 국민주택기금의 운영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두 곳뿐인 위탁사가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국민주택기금 운용액은 27조747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조2600억원(8.9%) 늘었다. 위탁 증권사에 맡길 여유자금도 현재 1조8000억원 규모에서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