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 입장권 국내판매 개시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0.03.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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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수기 1일권 2만6430원..홍보대사에 영화배우 김영애 위촉

2010 상하이엑스포 개막을 약 50일 앞두고 국내 입장권 판매가 시작됐다.

2010 상하이엑스포 사무협조국은 8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상하이엑스포의 한국 내 입장권 판매에 대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상하이엑스포 사무협조국은 이날 국내 입장권 판매에 관한 공식 사업권자로 글로브비젼코리아를 선정하고, 판매 주관사로 인터파크 (10,870원 ▼350 -3.12%)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에서도 상하이엑스포 입장권을 개별 구매할 수 있다.



상하이엑스포 입장권은 개인권과 단체권 등 총 8가지로 구분된다.

개인권은 △성수기용 △평수기용 입장권으로 나뉘며, 5월1일~3일, 10월1일~7일, 10월25일~31일 등 관람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에는 성수기용 입장권 구매자만 입장할 수 있다.



성수기 1일권 가격은 3만3470원이며, 평수기 1일권은 2만6430원이다. 성수기 할인권과 평수기 할인권은 각각 1만9380원, 1만5860원이다. 평수기 3일권은 7만470원, 평수기 7일권은 15만8550원.

1950년 이전 출생자들과 장애인, 학생, 아동 및 기간권(3일권, 7일권) 구매자에게는 별도의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단체권은 여행사 등을 통해 여행상품 형태로 제공되며, 개인에게는 별도로 판매하지 않는다. 단체 관람객은 주차장 배정 및 주요 전시관 입장 시 사전 예약을 통해 줄을 서지 않고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첸시안진 상하이엑스포 사무협조국 부국장은 "이번 엑스포 방문예상 인원 7000만명 중 5% 이상이 해외 관람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국민들, 특히 청년들의 참여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 양국은 2011년과 2012년을 양국 방문의 해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며 "앞으로 두 국가를 오가는 방문객이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181일간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286억 위안(4조8322억원)이 투입됐고, 부지면적도이 여의도 면적의 2/3에 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엑스포다.

한편, 상하이엑스포 사무협조국은 이날 영화배우 김영애를 한국 내 입장권 홍보대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영애 홍보대사는 이날 위촉식에서 "우리나라 많은 국민이 세계 각국의 선진기술과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3일부터 2박3일 간 '김영애와 미리 가 보는 상하이엑스포'에 참여, 사무협조국에서 초청한 기업인들과 함께 엑스포 준비현장 및 주요 관광지역을 견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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