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위원' 제도는 지난해 도입한 '신(新)연구위원' 제도와 유사하게 운영된다. 신연구위원 제도는 차장급 이상, 5년 이상 근속한 R&D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연구 업적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3~5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사람들은 임원수준의 보상과 처우가 보장된다. 특히 특정 분야의 연구개발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3년 단위로 성과 평가를 받게 된다.
새 연구위원엔 한창훈 부장(석유화학연구소), 안정헌 부장(석유화학연구소), 김동렬 부장(정보전자소재연구소), 신영준 부장(배터리연구소)이, 첫 전문위원엔 이향목 부장(중대형전지사업담당 산하)이 각각 선임됐다.
안 부장은 유화중합을 이용한 충격보강제 제조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 연구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제9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분자 재료 설계 전문가인 김 부장은 편광판용 아크릴계 고분자 개발과 전자소재용 배리어(Barrier) 필름 개발 등에 기여했으며, 신 부장은 중대형(자동차용) 전지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 부장도 LG화학 고유의 리튬 이온 폴리머 전지 개발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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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일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핵심·기반 기술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를 확보하고 육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