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역사 시공·시행사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2010.02.24 22:05
글자크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권오성)는 24일 서울 노량진 민자역사 사업과 관련해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시행사와 시공사의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시공사가 하청업체 10여개사로부터 보증금 명목으로 70억원을 받은 단서를 잡고 압수물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이 돈이 시행사에 흘러간 뒤 정관계 로비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확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시행사 측이 투자자 200명으로부터 선분양을 대가로 불법자금 150억원을 끌어모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