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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가 16일 한화석유화학 (23,250원 ▼600 -2.52%)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0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화석유화학의 실적개선 추세와 대한생명보험 상장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 덕분이다. 이로써 한화석유화학은 2007년부터 유지돼온 A0등급에서 벗어나게 됐다.한화석유화학은 기존·신규사업에서 다양한 국·내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기평은 지난 1월에 준공된 C/A(클로르알카리) 증설 설비와 올해 말 완료 예정인 중국 PVC 프로젝트가 중·단기적으로 한화석유화학의 매출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7년 이후 거액의 부동산 매입과 계열사 지분취득·시설투자 등으로 순차입금은 크게 늘었다. 2009년 9월 말 기준 한화석유화학의 순차입금은 약 1조3000억원이다.
한기평은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영업현금창출 규모가 증대되는 데다 올해 이후 여천NCC의 실적개선에 따른 배당금 유입으로 현금흐름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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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범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대한생명 상장이 완료되면 대규모 자금유입을 통해 그룹 전반의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 모멘텀 등 그룹차원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화석유화학의 계열사 지원부담도 일정수준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