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 대표팀은 13일 오전 3시 캐나다 휘슬러올림픽파크에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노멀힐(K-95) 개인전 예선을 치른다.
이번 올림픽에서 스키점프 대표팀은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단체전은 4명이 팀을 이뤄야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3명이 쿼터를 따내는데 그쳤다.
노멀힐 예선에는 최흥철(29)과 김현기(27), 최용직(28. 이상 하이원)이 출전한다.
그러나 스키점프가 기상조건과 컨디션에 따라 변수가 크다는 것을 생각하면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다.
대륙간컵대회와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은 꾸준히 성적을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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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현기는 지난해 9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FIS 대륙간컵대회 노멀힐(K-98)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2월 중국 하얼빈의 야부리 스키장에서 열린 제24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노멀힐(K-90)에서도 6년만에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흥철도 지난해 7월 오스트리아 빌라츠에서 열린 FIS컵대회 노멀힐(K-90)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을 가지고 있다.
최용직도 지난해 초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FIS컵대회와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연이어 4위에 오르며 기량을 과시했다.
메달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열정 하나로 밴쿠버의 하늘을 가를 스키점프 대표팀이 안겨줄 감동은 메달보다 더 값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