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하루 3700억치 팔고 300억 남겼다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10.01.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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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작년 매출 136조 2900억원, 영업익 10조 9200억원 달성

삼성전자 (62,700원 ▲100 +0.16%)가 지난해 매일 하루에 3734억원어치의 물건을 팔아 약 300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136조 2900억원의 매출에 10조 9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사상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1일 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3734억원에, 299억원이다.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실적은 연간 기준으로 지난 해 대비 매출액은 15.1%, 영업이익은 91.2%(영업이익률 8.01%로 3.2%포인트 상승)나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이와 같은 실적호조는 계절적 수요 증가 및 판가 상승으로 메모리 실적이 대폭 개선되었고, 패널 가격의 하락 폭 둔화로 LCD사업이 예상 외 호조를 보였으며, 휴대폰과 TV 등 세트 제품은 지난 분기 대비 1조원 이상의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 예상을 뛰어넘는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시장점유율을 증대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반도체, LCD, TV, 4개 전 부문 사상 최대 매출 및 조단위 영업이익 을 달성했다.

올해 시설투자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IR에서 밝힌 바와 같이 연결기준 메모리는 5.5조원 대비 거래선 요구물량 증가 대응 및 30나노급 신공정 전환을 위해 추가 투자를 검토 중에 있으며, 결정 후 공표 예정이다.

LCD투자는 3조원대로 기존 라인 캐파 증설 외에 중국 투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사적으로는 세트사업 확장에 따른 투자 증가가 예상되는 바 지난 해 연결기준 8.1조원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IR팀장은 2010년 1분기 전망에 대해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 진입 속에서도 메모리 가격 강세 지속과 마케팅 비용의 계절적 감소, 에어컨사업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실적이 호조를 보여 전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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