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출구전략 서두르면 더블딥 일어나"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1.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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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출구전략을 너무 빨리 서두르면 더블 딥(이중침체)이 일어날 수 있다"며 "한국은 아직 완전한 출구전략을 쓰지 않고 있고 금리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영국 B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은 상반기까지 재정지출을 하면서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하반기에 가서는 민간투자에 더 주력하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캐나다회의에서 출구전략을 점검할 것"이라며 "한국은 아직 완전한 출구전략을 쓰지 않고 있고 금리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더블딥은 여러 차례 경고가 나왔고 모든 나라들이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쉽게 더블딥에 빠지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올해 세계 경제가 적어도 3.5%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모든 나라가 출구전략에 신중을 기하면서 민간 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그래서 G20 서울에서는 비즈니스 서밋을 열어 민간의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고 민간 투자를 권장하기 위한 정부정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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