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3월 탐사권을 확보한 남서태평양 통가국 배타적경제수역(EEZ)내 해저열수광상 광구(면적 약 2만㎢, 경상북도 크기)에서 금, 구리, 아연 등 유용광물을 찾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25일간 정밀탐사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해저열수광상은 수심 2000m 정도의 해저면에서 열수용액이 분출돼 형성된 광물덩어리로 금, 은, 구리, 아연 등 유용광물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사업단은 통가 EEZ내에서 열수광상의 탐사 및 경제성 평가 등을 시행 한 뒤 오는 2012년부터 본격 상업개발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통가 광구에는 약 600만톤(20년간 연 30만톤 채광 가능)의 광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개발되면 약 52억달러(2007년 금속가격 기준)에 달하는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통가 지역 외에도 인근 피지의 EEZ내 열수광상 탐사권 확보 및 인도양 공해상 정밀탐사 실시 등 신규 열수광상 광구 확보를 위한 탐사영역 확대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